[교양하는 마음] 기획 연재 -1회-

[교양하는 마음] 에세이 대공개!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 믹스커피와 녹차 티백, 동료 강사의 뒷모습― 흔한 강사실의 모습이에요. 현대문학 연구자인 우리는 글을 읽고 쓰며 논쟁하던 자리에서 한 발짝 나와 대학 강의실의 교육자로 섭니다. 그리고는 강사로 진입하는 방법과 문턱들이 주는 자괴감, 왜 내…
한국현대문학자대회(현문대)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연구의 횃불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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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하는 마음] 에세이 대공개!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 믹스커피와 녹차 티백, 동료 강사의 뒷모습― 흔한 강사실의 모습이에요. 현대문학 연구자인 우리는 글을 읽고 쓰며 논쟁하던 자리에서 한 발짝 나와 대학 강의실의 교육자로 섭니다. 그리고는 강사로 진입하는 방법과 문턱들이 주는 자괴감, 왜 내…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HK연구교수의 학기당 최대 강의 가능 시수는 6학점이다. 명분은 연구사업에 집중하라는 건데 그건 알겠다쳐도 문제는 강의료다. 국립대가 아닌 이상 강의료는 1학점당 5만원선이다. 연고대가 그러니 나같이 듣보대에서 강의하면 3만원 받는 수도 생긴다. 완전 치사하게…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정규직 임용에 정설은 없다. 아니 정정: S대의 Male이라는 것 빼고는 없다. 될놈될이라고는 해도 별의별 협잡 음모 루머 개뻥 시기 질투가 난무하는 상황은 아 어쩜 몰라 나도 혹시?를 생각하게 만든다. 자, 우리 HK사업단은…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HK연구교수는 하는 일이 많다. 원래 연구교수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연구겠지요. 사실 애초에 다들(월급받는 당사자든, 대학교든, 돈을 주는 교육부든, 학계의 그 누군가든) 어떤 결과가 나올 줄 알고 인문한국이라는 것을 하자고 하지는 않았을…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지원서를 쓸 때는 몰랐다. HK가 뭔지. 뭔가 이름은 들어봤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었다. 박사학위 논문을 다 쓰고 나서야 하이브레인넷이라는 것을 알음알음 알게 되었다. 지원서를 썼다. 아젠다에 맞춰야 한다는데 아젠다는 뭔가 다 좋은 말씀이기는…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작품명: 흑빵 멘보샤 같은 취향, 남다른 악의 당연히 박사를 가서는 안 된다. 내가 바보라도 되는 줄 아는가? 대한민국의 남쪽 지방에서 국문과는 이미 차례로 통폐합되는 중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더는 신규 인원을 뽑지 않을…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석사를 얼레벌레 졸업하고-그러나 도대체 얼레벌레 졸업이란 가능한가 싶지만, 아무튼 따지고 보면 그랬다-먹고살겠다며 노동으로 뛰어들었다. 더 이상 은퇴한 부모님께 도움받기 싫었고, 혼자 잘 살아보고 싶었으며, 잘 살아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잘 안됐다. 정말로…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인문학자란 사이오닉 12등급 문돌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경기도 오동나무골에 인문학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능했다. 그를 찾는 대학 관계자들은 으레 이 인문학자에게 사업계획서의 아젠다 서술을 부탁하거나 자기들이 구상하는…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현재 석사 첫 학기를 막 지나고 있는 나는 학부 1학년 때어떤 교양 수업에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소설의 발제를 맡았었다. 교수님은 이보다 더 잘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코멘트를…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때는 2020년 겨울, 당시 나는 아침마다 지옥철을 뚫고 역삼동 코딩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좁은 강의실에 다닥다닥 붙어서 강사와 수강생 모두 마스크를 쓰고 키보드를 두드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250만원 정도를 내고 등록한 학원이었는데 지금 기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