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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하는 마음] 교양 글쓰기 과목의 새로운 도전에 즈음해서

교양 글쓰기 과목의 새로운 도전에 즈음해서 김우영 (홍익대학교)  “인간과 생성형 AI의 협업을 증진해야 한다”, “AI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인정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인간의 고유한 영역은 남아있다” 이번 2024년 2학기 내가 근무하는 H 대학교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과목의 기말보고서에서 제출된 학생들의 과제들…

[교양하는 마음] 여섯 시 내 교양

여섯 시 내 교양 이진송 (이화여자대학교) “교호야아앙? 이게 내 교양이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SBS)에서 배우 하유미는 지금도 회자되는 명대사를 남겼다. 여동생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을 목격하고 소리치는 하유미에게 불륜 상대가 “교양 좀 차리라”라고 말하자 격분한 것이다. 쾅! 두 개의 교양이…

[교양하는 마음] 성적 평가표와 사망 진단서

성적 평가표와 사망 진단서 류상범 (충남대학교) “교수님 혹시…… 시험을 다른 날 볼 수 있나요?” 짜증이 났다. 짜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찰나의 순간에 너무도 복잡한 생각이 떠올랐다. 심지어 학기 말이었고 체력은 바닥이었다.(심지어 아침 수업이었다.) ‘또 어떤 엉뚱하고 별난 이유로 시험을 다른 날 보자고…

[교양하는 마음] ‘나’를 긍정하기와 로컬 문화를 이해하기

‘나’를 긍정하기와 로컬 문화를 이해하기 익명의 문학연구자 <로컬문화의 이해>라는 수업은 대부분 지역에서 나고 자란 20살 학생들이 수강을 한다. 부산 지역에서 태어나고 20년을 자라 그리고 이 지역의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의외로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잘 모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배우는 <역사>…

[교양하는 마음] 기획 연재 -1회-

[교양하는 마음] 에세이 대공개!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 믹스커피와 녹차 티백, 동료 강사의 뒷모습― 흔한 강사실의 모습이에요. 현대문학 연구자인 우리는 글을 읽고 쓰며 논쟁하던 자리에서 한 발짝 나와 대학 강의실의 교육자로 섭니다. 그리고는 강사로 진입하는 방법과 문턱들이 주는 자괴감, 왜 내…

[현문대 연구자 에세이] 김강사의 HK체험기 (4) – “퍽 더 연구 비즈니스”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HK연구교수의 학기당 최대 강의 가능 시수는 6학점이다. 명분은 연구사업에 집중하라는 건데 그건 알겠다쳐도 문제는 강의료다. 국립대가 아닌 이상 강의료는 1학점당 5만원선이다. 연고대가 그러니 나같이 듣보대에서 강의하면 3만원 받는 수도 생긴다. 완전 치사하게…

[현문대 연구자 에세이] 김강사의 HK체험기 (3) – “가짜 희망의 무간도”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정규직 임용에 정설은 없다. 아니 정정: S대의 Male이라는 것 빼고는 없다. 될놈될이라고는 해도 별의별 협잡 음모 루머 개뻥 시기 질투가 난무하는 상황은 아 어쩜 몰라 나도 혹시?를 생각하게 만든다. 자, 우리 HK사업단은…

[현문대 연구자 에세이] 김강사의 HK체험기 (2) – “연구만 빼고 다 하니까?”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HK연구교수는 하는 일이 많다. 원래 연구교수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연구겠지요. 사실 애초에 다들(월급받는 당사자든, 대학교든, 돈을 주는 교육부든, 학계의 그 누군가든) 어떤 결과가 나올 줄 알고 인문한국이라는 것을 하자고 하지는 않았을…

[현문대 연구자 에세이] 김강사의 HK체험기 (1) – “아 그 고기 안굽는 신입이요?”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지원서를 쓸 때는 몰랐다. HK가 뭔지.  뭔가 이름은 들어봤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었다.  박사학위 논문을 다 쓰고 나서야 하이브레인넷이라는 것을 알음알음 알게 되었다.  지원서를 썼다. 아젠다에 맞춰야 한다는데 아젠다는 뭔가 다 좋은 말씀이기는…

[현문대 연구자 에세이] 박사, 가야 한다.

연구자의 Vlog 📹 : 읽고 쓰고 산책하라 🏃‍♂️🏃‍♀️‍➡🤸‍♀️ 작품명: 흑빵 멘보샤 같은 취향, 남다른 악의 당연히 박사를 가서는 안 된다. 내가 바보라도 되는 줄 아는가? 대한민국의 남쪽 지방에서 국문과는 이미 차례로 통폐합되는 중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더는 신규 인원을 뽑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