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 저자: 정영권
- 출판사: 산지니
- 출판 연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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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전쟁과 냉전, 탈냉전의 시대를 지나며 한반도에서 영화는 단지 허구의 이야기를 넘어서 남북한 양국의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기능해왔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남북한 영화에 담긴 한반도 현대사의 다양한 쟁점을 탐색하며, 영화가 남북한 사회의 정치·문화 구조와 어떻게 얽혀 있었는가를 탐색한다.
제1부는 한국전쟁과 기억, 민족, 젠더라는 주제로 총 4장을 구성하며, 각 장은 모두 두 편의 영화를 짝지어 비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제2부에서는 1960년대 남한의 간첩영화와 반공병영국가의 관계, 북한의 반미영화와 ‘남조선 혁명론’의 관계를 고찰한다. 제3부는 2000년대 초반의 북한영화가 젠더와 세대를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 분석하면서 북한 특유의 ‘가부장적 온정주의’와 ‘청년중시정책’을 조명한다. 제4부는 2000년대 이후 남한의 대중영화와 독립영화가 (탈)북한 디아스포라를 다루는 방식을 규명한다. 마지막으로 제5부는 소위 ‘주체혁명’(1967) 이전 북한이 외국영화와 세계영화사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역사적 사료를 통해 입증한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논문(2011)을 책으로 엮은 『적대와 동원의 문화정치: 한국 반공영화의 제도화 1949~1968』(2015)에서 이어지는 (탈)냉전·반공·분단 영화에 대한 연구서로서 단순한 영화 분석을 넘어,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와 이념,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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