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 저자: 김덕룡
- 출판사: 소명출판
- 출판 연도: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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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의 44개 섬 중 하나인 니시지마. 이곳은 근대 이후 한반도에서 건너온 조선인들이 채석업의 고된 노동을 견디며 처음 정착한 삶의 터전이었다. 이 척박하고 외딴 섬에도 아이들을 위한 배움터, '이에지마 조선학교'가 있었다. 약 20여 년간 운영된 이 학교는 단일 산업과 적은 인구라는 한계, 그리고 일본 공교육 체계 밖의 무관심과 편견 속에서도 꿋꿋이 ‘우리말’을 지켜낸 이례적인 공간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사를 넘어 재일조선인 공동체가 지켜온 저항과 공존의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가 50여 년간 수집한 교원과 졸업생의 구술기록, 사료, 르포, 그리고 개인적 체험을 엮어낸 이 책은, 잊힌 섬의 역사를 복원하는 동시에 차별과 배제를 지속해온 일본 사회를 향한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비판이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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